2022년도[국정감사/보도자료] 캐디들의 ‘공짜노동’ 공공기관 골프장에서부터 사라져야...

- 배포: 2022.10.04. (화)

- 보도: 배포 즉시

- 담당: 홍순영 비서관


[국정감사/보도자료] 

캐디들의 ‘공짜노동’ 공공기관 골프장에서부터 사라져야...


- 공무원연금공단 자회사인 상록골프앤리조트 상대로 캐디노조 파업 진행 중

- 그동안 캐디들이 무보수로 수행했던 ‘배토’, ‘당번’ 업무 폐지가 쟁점

- 상록CC, 노조 정당한 부분파업 인정하지 않고 ▲단체협약 해지 ▲민형사책임 청구 ▲골프장 시설 이용에 관한 권리 박탈 예고

- 용혜인 의원 “공무원 후생시설에서 부당노동행위 자행되어서는 안돼…”

- 용혜인 의원 “캐디들의 ‘공짜노동’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골프장에서부터 사라져야…”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10월 4일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에게 상록골프앤리조트(이하 상록CC) 캐디노조 단체교섭에 공무원연금공단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캐디들의 처우를 개선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공무원연금공단의 자회사인 상록CC에서는 지난 5월부터 캐디노조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단체교섭과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의 주요한 요구사항은 이제껏 캐디가 무보수로 수행했던 ‘배토’ 업무와 ‘당번제’의 폐지이다. 골프장 잔디가 파인 부분을 메우는 보수 작업인 ‘배토’와 대기실 청소나 잡업무를 돌아가면서 맡아 진행하는 ‘당번제’는 캐디들의 경기지원 업무가 끝난 후 (혹은 경기지원을 나가지 않고) 수행할 수밖에 없어 사실상 캐디들은 해당 업무를 무보수로 수행해왔다. 최근 골프장들은 점점 부족해지고 있는 캐디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당번과 배토업무를 없애거나, 당번수당을 지급하는 방향으로 바꾸고 있다. 그러나 현재 상록CC는 타 골프장에 비교했을 때, 당번 6시간, 배토 10회로 캐디들의 업무 조건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캐디노조는 ‘배토’와 ‘당번’업무 관련하여 수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나 회사측과 의견이 좁혀지고 있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게다가 사측은 이번 캐디노조의 당번, 배토 업무 중단 파업이 캐디 근무수칙 위반 및 단체협약 위반이라는 근거로 ▲단체협약 해지 ▲민형사책임 청구 ▲골프장 시설 이용에 관한 권리 박탈을 경고하고 있는 상황인데, 노조측은 이를 ‘부당노동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캐디노조는 사측과의 단체교섭에 공무원연금공단이 적극적으로 조율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공무원연금공단은 노조의 대화 요청에 응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이번 단체교섭을 통해 골프장 캐디들의 ‘공짜노동’이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공공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골프장에서부터 캐디들의 공짜노동을 폐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골프장이자, 공무원들의 후생복지시설에서 모범적으로 캐디들의 처우 개선을 해나가도 모자랄 판에, 사측은 캐디노조의 정당한 파업에 대해 불이익을 예고하고 있다”라며 “공무원후생시설에서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사실을 부끄럽게 여기고, 공무원연금공단이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